전주시는 전주 향교 (사적 제379호)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향교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향교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한옥마을 내 향교 인근에 충효관교육관(유림회관)건립과 전통문화공간 및 전통문화 체험장 조성 등을 내용으로 모두 4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완산구 교동 23-3번지 전주향교 앞 4,707㎡ 부지에 향교 등 전주 전통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교육하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33억원이 투입되는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지역 곳곳에 흩어져있는 향교 사무실이 통합 관리되며, 유림들을 교육하는 유림회관이 설치된다.또 충효예 교육관, 화장실 및 관리실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완판본 문화관은 13억원이 투입돼 조선시대에 전주에서 인쇄됐던 각종 출판물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사업은 소중한 문화유적인 전주 향교와 관련된 각종 자료나 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향교와 인근 한옥마을, 무형문화전당, 이목대 등을 연계하는 전주 전통문화 조성사업에 활력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향교에는 유일하게 공자와 맹자, 증자, 안자의 아버지 위패를 봉한한 개성사가 있고, 대성전과 동무, 서무에 51선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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