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사회적 농장 육성 및 지원체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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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사회적 농장 육성 및 지원체계' 제안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9.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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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이슈브리핑(269호) '국가단위 사회적 농업 지원체계의 필요성 및 과제'를 통해 ‘사회적 농장 육성 및 지원체계’를 제안했다.

지난 6월 전라북도가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사회적 농업을 통한 농촌의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인 등)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시킬 수 있을 거라는 사회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구책임을 맡은 조원지 연구위원은 "지난 5년간 사회적 농업은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체계적인 사회적 농장 육성과 지원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선도국가인 네덜란드는 사회적농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에 ‘국립 농업 및 돌봄 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센터의 농장주 교육, 운영 지원,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통해 사회적농업이 제도적으로 성장한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농업인과 공동체가 취약계층에게 사회적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과 지역 차원에서 사회적 농업이 발달해 왔다고 한다.

조 연구위원은 "전북도에 설립되게 될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는 국가 차원에서 사회적 농장주의 전문적인 교육과 농장 운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사회적농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농업 이해 교육, 사회적 농장 육성, 전문인력 양성, 홍보,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게 조원지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5년 동안만 사회적 농장의 운영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5년 후 사회적 농장의 경제적 불안정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조원지 연구위원은 “사회적 농장의 안정적 운영 기반이 마련된 후 지원센터의 수요자가 거주지 인근에 있는 적합한 농장에서 사회적 농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농장과 취약계층을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지원센터’는 사회적 농장에 대한 관리·점검을 통해 질 좋은 서비스를 갖춘 사회적 농장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사회적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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