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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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3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3.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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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가 지난 1일 고창군 관내 각 향교 대성전(고창, 무장, 흥덕)에서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 유림 및 내빈 등 각 향교마다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창향교에서는 초헌(박우정 고창군수), 아헌(유택주), 종헌(김영후),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 등 전통유교의 제례순서로 진행됐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聖賢)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문묘에서 올리는 제사의식 행사이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한다.
 
고창의 향교(고창, 무장, 흥덕)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로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 초하루인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거행되고 있다.
 
그간 각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향교일요학교, 기로연 등 고창의 유교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전통문화 계승으로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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