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냉장고’보이스피싱 이렇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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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냉장고’보이스피싱 이렇게 대처하자
  • 김형태
  • 승인 2016.04.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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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순경 김형태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 현재에도 계속 진화중이다. 최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계좌번호가 유출되었으니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지시한 후 위조신분증을 가지고 돈을 직접 가지러가거나 부재중임을 이용하여 돈을 절도하는 냉장고 보이스피싱이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냉장고에 현금을 보관한다는 것이 조금만 생각해도 의심스러운 일이나 주된 피해자인 노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심보다는 뭔가에 홀린 듯 돈을 안전하게 지켜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냉장고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우선 금융기관 전화가 070 번호로 왔다면 의심해 봐야한다. 070 전화는 인터넷 전화이며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경우가 많으며, 국내 은행들은 1599 또는 1588로 시작되는 번호를 쓰기 때문이다.

또 금융정보가 유출되었으니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여 냉장고나 장롱속에 넣어두라고 한다면 반드시 112에 신고하자. 어느 금융기관도 현금을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권유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은행에서는 노인층이 갑자기 큰돈을 찾거나, 정기예금을 해약해 지급을 요구할 경우에는 금융사기를 의심하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

냉장고 보이스피싱은 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이다. 냉장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하여 어르신들이 평생 모은 재산이나 병원비로 써야 할 소중한 돈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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