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길 감속운행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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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길 감속운행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 은금산
  • 승인 2015.11.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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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상하치안센터장 은금산

  가을안개는 동해안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비번하게 나타난다. 특히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짙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짙은 안개로 고창지역 가시거리는 10여 미터에 불과하다.  이러한 좁은 가시거리를 과속으로 달리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안개가 짙은 도로에서의 감속운전은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 안전수칙이다.

    안갯길 사고의 경우 평소에 비해 사망률이 4배나 더 높아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더욱 요구된다. 
    가시거리가 1km 미만인 안개가 끼어있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도로의 차선과 표지판은 물론, 심지어 신호등까지 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아무리 조심조심 천천히 운전을 해도 앞에 가는 차량조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높다.
   그렇다면 위험한 안갯길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안갯길 운전시에는 예상치 못한 앞 차량의 급정거, 급커브, 장애물 등으로 사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평균속도보다 50% 감속 운행하고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충분히 확보하여 운전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안갯길에서는 앞차만 보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차가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앞차를 바짝 따라붙어 운전하게 되며 앞차가 급정거를 할 때 충돌할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안갯길에서는 반드시 차량의 전조등, 미등, 차폭등을 켜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운전을 하여 다른 차량에게 내 차량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비상등을 켜서 뒷 차량에 내 위치를 알려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차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 전조등 켜는 습관..
    작은 습관이지만 작은 습관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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