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증가해도 서민 주거안정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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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증가해도 서민 주거안정 포기 못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11.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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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공 '빚잔치 경영' 비판에 "공익사업 임대주택 확대 관련 부채" 반박

전북개발공사가 ‘매년 빚을 늘리며 빚잔치 경영을 해왔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부채증가의 주 요인은 공익사업인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임대주택관련 부채라고 반박했다.
2014년 결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부채 5,277억원, 자본 1,72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4년 행정자치부 맞춤형 부채감축계획의 부채비율 320%를 준수한 305%로, 부채규모는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10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국 공사 중 최하위의 적은 자본규모로 인해 부채비율(도시개발공사 중 2번째)이 상대적으로 높다.

부채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한 금융부채(2,729억원)는 임대주택 관련 국민주택기금 1,397억원 등이며, 경영활동으로 자연 발생한 영업부채(2,548억원)는 임대주택 보증금이 1,381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은 공익목적사업인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임대주택관련 부채(2,805억원)가 총 부채(5,277억원)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개발공사 홍성춘 사장은 “공익목적 사업인 도내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추진으로 2006년 이후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임대주택 4,166세대를 임대공급하면서 임대주택관련 부채가 발생했고, 임대주택 분양전환시 해소가 될 수 있는 부채”라고 말했다.
또한 “행자부가 지난 7월 공사의 부채감축계획을 심의한 결과, 원안내용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연차적으로 부채를 감축할 경우 정부의 부채감축 목표 달성(‘17년 부채비율 230%이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전북개발공사는 2014년 10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고, 탄탄한 경영환경을 기반으로 최근 5년간 연속 평균 1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전북개발공사는 행자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의 성적을 거두는 등 경영 내실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행한 공사채 1,200억원 중 400억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부채감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임대주택 사업이 부채를 증가시키기는 하나 도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루고 ‘도민의 행복을 짓는 미래공간 창조’를 위해 앞으로도 전주 만성지구 2개 단지 1,728세대와 장수·임실 2개 지역 220세대를 포함, 4개 지역에 400세대의 농어촌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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