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근절은 사회 모두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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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근절은 사회 모두가 해결해야
  • 김영신
  • 승인 2015.11.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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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파출소장 경감 김영신

가정폭력이란 가족구성원에게 신체적ㆍ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가정은 사회의 최소단위로서 한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이기에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부 가정이 가정폭력으로 흔들리고 있으며, 가정폭력은 그 특성상 은밀하게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3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의 가정폭력 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천762건, 2013년 1만6천785건, 2014년 1만7천557건으로 해마다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에서는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가정폭력을 사회악 중 하나로 지정하여 강력한 근절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폭력피해자 상담소와 보호시설을 통해 치료와 보호를 지원하고 있고, 여성폭력신고전화 1366센터를 운영하여 가정폭력피해자 등에게 상담과 긴급보호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폭력을 당할 시 곧바로 1366(24시간 운영)을 이용해 자문하고, 위급할 때에는 반드시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보통 가정폭력상담소나 경찰, 1366 센터 등을 거쳐 상담을 받은 후 단기쉼터에 입소 할 수 있다.

하지만 제도적인 장치만으로 가정폭력 근절에 한계가 있다. 근본적으로 가정폭력을 예방하려면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만 가정폭력을 예방 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가정폭력이 더 이상 ‘가정 내의 일’이 아니라 사회문제라고 인식하는 것, 즉 가정폭력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정폭력 근절의 출발점이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도 피해발생 시 주위에 알리기를 꺼려하지 말고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피해자의 강력한 의지 또한 가정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화려한 계절의 여왕 5월의 기운이 우리 모두의 가정에 화목하게 깃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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