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우리말 겨루기 잔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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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우리말 겨루기 잔치 열린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5.11.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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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과 함께 하는 우리말 한마당’ 11월 11일 김제서

-하림그룹 공동모금회에 2억원 기부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 취지 행사 지원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전라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협회장 김문강)는 2일 하림그룹(회장 김홍국)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가 지원하는 ‘하림과 함께 하는 전북다문화 우리말 한마당’을 오는 11일 오후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참가하여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한편 한복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상호 교류하는 한마당 잔치 성격으로 치러진다.

전북지역에는 9,700여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나 우리말과 우리 음식 등 문화적 차이를 겪고 있어 이번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이들의 애환이 지역사회와 공감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말 한마당에서는 전북지역 14개 시군대표들이 참가하며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문화 차이, 출신국이나 우리나라에 대한 자랑 등을 주제로 우리말 솜씨를 겨루게 된다.

우리말 겨루기 입상자에게는 총 6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합창, 태권도 시범 등 초청공연을 비롯하여 다문화 사진전, 한복 의상 체험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하림그룹은 지난 5월 전북지역 소외계층 및 학생들에 대한 급식지원, 다문화 결혼의 문화적 격차 해소 등에 써달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다문화 우리말 한마당 행사는 하림그룹의 기부 취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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