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침체된 전북경제 정상화 위한 발빠른 대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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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침체된 전북경제 정상화 위한 발빠른 대처 촉구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9.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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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 김관영 의원이 침체된 전북경제 정상화를 위해 한국은행의 발 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은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지역경제현안보고에서 “전북을 포함한 대부분 지방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상태로 소득 악화와 수요 부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전북의 수출과 고용의 감소세가 전국 평균에 비해 감소세가 뚜렷한 만큼 발빠른 대처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이 지난 30년동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경제지표의 흐름이 좋지 않다”며 “그나마 전북 경제를 지탱해온 군산지역 대기업들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고용률이 올 8월 기준으로 59.8% 수준에 그치는 등 박근혜 정부 목표인 70%에 크게 미달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내수 회복 지연과 함께 중국 리스크, 미국 금리 인상 움직임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와 성장률 등 거시경제 지표 안정을 담당하는 한국은행과 지역본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의 낙후된 실물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을 비롯한 정부의 발빠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의 중소기업 비율이 99%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용하고 있는 금융중개지원제도의 전북지역 자금규모를 현재 2,318억보다 더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부동산 및 임대업 등에 집중된 대출을 지역의 기초성장동력을 키워줄 수 있는 지역중소기업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내년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의 정당성을 밝히며 지역금융의 중추기관인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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