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산서초등학교(교장 김진구)가 12일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 학교’는 시·도 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30개교 등 총 100개교가 선정됐으며, 도내에서는 산서초등학교가 선정돼 전북 교육의 우수성을 드높였다.
올해는 공모주제를 '수업방법 혁신을 통한 행복 교육 실현'으로 정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했으며, 산서초등학교는 ‘레인보우(Rainbow) 플랜으로 만들어가는 행복 산서교육’이라는 주제로 공모했다.
3년 동안 꾸준히 실시한 사례중심 프로젝트 수업이라는 산서초등학교만의 수업 브랜드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운영한 것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서초등학교의 정준형 연구부장은 “사례중심 프로젝트 수업은 주제에 맞게 핵심성취기준 중심으로 수업을 재구성한 후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행사, 교육기부, 지역의 인적·물적자원 등을 융합해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수업 안으로 끌어들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으며 무엇보다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늘 즐겁고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산서초등학교는 교육부 장관이 수여하는 학교 기관 표창 및 인증패, 포상금 등을 받게 되며, 교육과정 운영 우수 사례는 내년 1월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회에 소개된 후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http://ncic.go.kr)에 탑재되고 우수사례집 및 CD가 전국에 있는 교육지원청(180개)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진구 교장은 “이번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학생들이 가고 싶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우리 선생님들의 열정과 더불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사랑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교실 수업, 꿈을 찾는 체험활동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라북도교육청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03년부터 학교 교육력 향상과 교육과정 실천 우수사례 일반화를 위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사업을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