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종철예결위원장“삭감예산 탄력적으로 판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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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김종철예결위원장“삭감예산 탄력적으로 판단하겠다”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4.12.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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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102억중 송 지사 공약사업 복원 시사 교육청 ‘누리예산’따라 결정…“‘문제예산’옥석 구분 할 것”

도청 5조1115억원, 도 교육청 2조6485억원 등 2015년도 예산안과 관련 도의회 상임위가 도청의 경우 102억상당, 도교육청의 경우 800억 상당을 각각 삭감한 가운데 도의회 예결특위가 이와관련해 “탄력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삭감된 예산 복원이 점쳐지고 있다.
도의회 김종철(전주7 사진)예결특위위원장은 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도청의 경우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107건에 102억8000만원에 달한다”면서“특히 민선 6기 송하진지사의 공약 사업 등을 비롯한 사업들은 예결위에서 탄력적으로 판단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상임위에서 해당 실국장들이 조직개편등으로 업무파악이 잘 안 돼 답변을 못하는 경우 ‘문제예산’으로 지적한 경우가 많아 이를 세밀하게 살펴서 ‘옥석’을 가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해당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고 만약 집행부가 예결위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을 살리기를 원 한다면 각 상임위원장의 허가를 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도 교육청 예산안과 관련해서는“만 3∼5세의 ‘보육과정’인 어린이집 예산인 ‘누리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김승환교육감이 이를 반영한 ‘수정 예산안’을 편성하는 것에 따라 탄력적인 심사를 할지를 결정할 것이다”고 톤을 높였다.
그는 “만약 김승환 교육감이 누리예산을 포함한 ‘수정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때에는 의회 심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앞서 도의회 각 상임위는 내년도 도 예산안 5조1115억원에 대해 전체 예산안 중 0.2% 수준
102억8000만원을 삭감 처리했다.
또 도의회 교육위도 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한 2조6485억원 중 총액대비 약 3%에 해당하는 800억7000만원을 삭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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