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는 학교'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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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는 학교'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 박정호
  • 승인 2010.0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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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교육 없는 학교' 31개교 담당자 참가 협의회

전북교육청(최규호 교육감)은 2009년부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추진한 도내 31개 '사교육 없는 학교' 지정학교 협의회 및 우수사례를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부안 격포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했다.


2009년 후반기부터 운영한 지난 실적을 반성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2010년 새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행사로 교육과학기술부 담당과장을 비롯한 담당진과 한국교육개발원 김순남 담당실장을 비롯한 담당팀장 그리고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도움을 주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김제용지초의 '압축 맞춤형 학습으로 수월성교육' 실현
초등학교 우수사례를 발표한 김제용지초 김창환 교장은 "교육육과정을 압축한 맞춤형 학습을 통해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과목을 학생 수준에 맞게 수준별로 지도했다."며 "음악과 미술 등 특기적성과목을 학생의 소질과 취미에 맞춰 다양한 과목을 설강해 지도한 결과 학생 및 학부모의 참여도 및 호응도가 높았다”고 발표했다.

농촌 학교로서 사교육에 의지 않고 학생들이 만족하는 공교육을 위해 노력한 용지초는 새학년도에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차후 계획을 발표했다.

전주서신중 도시형 '소수학생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주서신중 한병갑 교장은 “사교육 없는 학교에서는 수준별로 소수의 학생들을 교육하기 적합한 기회이기 때문에 도시형 큰 규모의 학교에서는 반드시 이를 실천해야 운영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었다”면서 “교실 여건과 우수 강사의 확보 그리고 실질적 지원과 함께 과중한 업무로 참여를 꺼리는 교사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 ‘사교육 없는 학교’의 원할한 운영과 효과 제고를 위해 학부모와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의 수시협조로 ‘사교육 없는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증대됐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신장되어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교육을 신뢰하는 학부모들의 인식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홍보와 학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고창고 '무학년제 수업과 인테넷 강의'로 학습혁신 추구
고창고 서제휴 교장은 “교사들의 사고를 학생중심의 사고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무학년제 수업을 실시하고, 지도교사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부여하며 학습 내용의 차별화를 통해 학습 능력에 따른 단계별 선택을 보장하여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 제고에 힘썼다”고 말했다.

더나아가 단위학교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인터넷 강의를 실시해 학생들이 교사의 강의를 필요할 때마다 볼 수 있도록 했다.

교과별 인터넷 강의로 언어 20강, 수학 20강, 영어 20강, 물리 20강 등 촬영하여 학교 홈페이지 교수학습자료실에 탑재하고 있다.

공교육 지원 및 우수사례 확산 노력으로 국민 고충 해소 노력
전북교육청 최규호 교육감은 “사교육비 절감은 공교육 강화에 의해 가능하다고 믿고 공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겠다”면서 "소수의 학교이지만 '사교육 없는 학교' 지정학교 수를 점차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도내 모든 학교에 확산토록해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국민 고충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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