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와중에 요 얼마전 국회질의에서 우리나라 국가원수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과 입에 담지 못할 가진 욕설을 시도 때도 없이 해대는 북한에 대해서는 일언방귀 말한마디도 못하면서 어느 국회의원이란 사람은 느닷없이 북한 적장 괴수 김정은에 대해 예의를 갖추어 존댓말을 왜 하지 않느냐고 호통을 치는 어처구니없는 이런 정신병자 같은 자에게 국민이 낸 혈세를 주어가며 면책특권이란 두툼한외투 때문에 찍소리 한마디 못하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공권력이 한탄스럽기만 하다.
3년 전쟁에 3백만 명의 희생자를 낳은 비극적인 6.25남침 63돌을 맞은 한반도에는 여전히 휴전 상태다. 이것은 종전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잠시 전투를 멈추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에 이상한 정권이 들어선 지난 10년 동안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개방시키겠다고 하면서 북한에 국민합의 없이 알게 모르게 지원한 금품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까지 20년 동안에 무려 9조 원(민간단체 지원분 포함) 상당을 아무 조건 없이 조공(朝貢)으로 퍼다 바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재발 방지나 사과 한마디 없이 선군정치로 적화통일을 획책하면서 뻔뻔스럽게도 이와 같이 천문학적인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거나 같은 민족이라는 위장된 핑계로 상호 평화적 협조할 자세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북한은 지금 수해까지 겹쳐 옥수수 배급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수백만 명이 아사할 지경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3대세습 체제와 최고권력자들은 호의호식하면서 한국을향해 위협 협박하고 있는데 북한의 인민들은 밤에 위성사진을 찍어보면 평양을 제외한 전국에 전기불이 보이지 않는 지옥 같은 어둠속에서 처참하게 살고있다고 한다.
/허성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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