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구애 없이 원하는 시간대 교육, 학생․학부모 인기
겨울방학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 학년 공부를 미리 예습하며 준비할 수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전북e스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 가정학습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16개 시․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습 방법으로 전북은 지난 2005년부터 전북e스쿨(cyber.jbedunet.com)이라는 이름으로 출범, 학생과 교사, 학부모 11만여 명이 활동 중인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e스쿨이 최근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0년 겨울방학특강’에 나섰다.
내년 1월4일부터 1월30일까지 5개 교과 6개 학년 30강좌, 기타 6강좌 등 총 36강좌를 운영할 계획인 전북e스쿨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UCC,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과목을 개설하고 2학기 핵심내용과 문제풀이, 배치고사 대비반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UCC와 한국사 초중급, 한국사 중고급 과정 특강의 경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36강좌 방학 특강과 함께 학교별로 사이버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수업을 자체 모집해 추진하고 있다.
원평초 김민자 사이버 교사는 전북e스쿨 학급 모집 코너를 통해 도내 초등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수강신청을 받은 뒤 내년 2월28일까지 4학년 수업을 미리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제동초 권혁천 사이버교사는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2월3일까지, 대아초 김학희, 서문초 나미연 교사도 초등 4학년과 5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겨울방학 과학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변산중 정수 교사 역시 겨울방학 동안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년 수업을 미리 예습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북e스쿨 관계자는 “사이버 가정학습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학습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탓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 겨울방학 기간동안 그동안 배운 공부를 복습하고 특히 새학년 공부를 미리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방학 생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스쿨에서는 현재 초.중.고 학교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학급을 모집, 자체 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14개 시․군 지역교육청에서 30명이 ‘현장 지원교사’로 활동 중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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