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립대 중 2번째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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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립대 중 2번째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 획득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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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전국 국ㆍ공립 대학 가운데 2번째로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의 대학 등 연구기관의 연구비 관리 실태를 정밀히 평가한 결과 국내 굴지의 대학을 포함한 6개 신청 대학 중 유일하게 전북대를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 R&D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며, 산.학.연 연구주체들의 연구비관리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

산학연 연구기관의 연구비 중앙관리, 기자재 구입 및 검수절차 등 연구비 관리 실태를 내부통제 시스템, 연구관리 인프라, 연구비 집행절차의 투명성 측면에서 총 27개 세부항목별로 정밀 평가해 연구비관리 능력이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정부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연구기관 스스로 투명한 연구비 관리 시스템을 구축토록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전북대가 연구비 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우수관리기관으로의 인증을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히 그동안 전국적으로 6개 대학(국립대 2, 사립대 4)만이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는 연구비 수시점검팀을 설치하여 사전에 부적정 집행을 예방하고 집행을 안내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전북대는 향후 3년간(2010. 1. 1~2013. 12. 31) 중앙행정기관, 전문기관, 외부기관에 대한 정산보고 면제와 연구기관별 간접경비 비율(3%) 상향 조정, 연구비 중앙등급 평가시 ‘A’ 등급이 부여되고, 매년 10억 원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남호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이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함으로서 대학의 이미지 제고와 거점 국립대학으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 및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 100대 대학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자랑하는 우리 전북대학교가 연구비 집행에 있어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이번 인증기관 선정 후 연구비 관리체계의 투명성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으로부터 연 2회 이내 사후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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