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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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는 있는가?
  • 채행무 시인
  • 승인 2013.05.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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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든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것이 무소불위의 권력자나, 억만장자, 또는 지위고하, 남녀노소, 인종을 불문하고 반드시 죽게 돼 있다. 인간의 유전인자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때론 죽음을 거부하거나 극복하려고 하고 한편으론 영원한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아마 종교가 생긴 이유도 이 죽음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죽음은 왜 생겼을까? 죽음의 실체는 무엇이고 사후세계는 과연 존재하는가? 왜, 사람은 죽음이라는 숙명론적 전환점에서 고뇌하고 두려움에 벌벌 떨어야 하는가? 여기에 ‘성서’를 들먹이지 않을 수 없다.

  “하느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된지라.” (흙+호흡=사람) [창세기2:7] 이 첫 사람 이름은 아담이라고 불렀다. (땅의 사람) 아담의 집은 에덴동산이었다. 하느님께서 “에덴동산에 있는 각종 과일과 열매들을 모두 따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은 따먹지 말라.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세기2:16-17]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뱀이 아담과 하와를 꾀어 “아니다. 하느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따먹고 너희의 눈이 밝아지면 선악을 알게 되어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될까봐 그렇게 말씀 하신거야.” [창세기3:5] 라고 했다. 뱀이 하와를 충동시켜 하와가 먼저 따먹고, 아담에게 주니 아담도 선악과를 먹고 하느님께 불순한 결과, 그들은 에덴에서 쫓겨나 결국 죽게 되었다. 그에 따라 그 후손들도 모두 죽음아래 있게 되었다. [로마서5:12]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통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사망에 이르렀다.” 첫 사람 아담의 유전 죄 때문에 오늘날 우리 인류는 죽음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그러면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호흡이 끊어지면 ‘무의식상태’라고 성서는 기록하였다. [전도서9:4]에서는 “모든 산 자 중에 참례한자가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음이니다.” 또한, [전도서 9:5]에는 “무릇 산 자는 죽을 줄 알되,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르며 다시는 상도 받지 못하는 것은 그 이름이 잊어버린바 됨이다.”라고 기록하였고, [전도서9:10]에서 솔로몬왕은 이렇게 기록하였다.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찌어다. 네가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음이다.” 그리고 [창세기3:19]에서 하느님께서 직접 선고하시기를 “너는 열심히 일하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네가 흙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라고 선고하셨다.

나는 어린 시절 동네 사람이 죽었다 하면 어른들이 돌아가셨다고 말씀 하시기에 어린 마음에 산모퉁이를 돌아서 가셨는지, 흐르는 냇물 따라 어디로 돌아가셨는지 참 궁금히 여겼으나 이제는 성서를 통해서 흙으로 지음 받은 인생이 호흡이 끊어지면서 바로 흙의 원소로 되돌아간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영원히 산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의 영혼은 불멸이 아니다. 호흡이 끊어지면 혼이 나가서 어디로 훨훨 날아간단 말인가? 예를 들면 우리가 누리는 생명은 양초의 불꽃과 같다. 불꽃은 꺼지면 어디론가 가는 것이 아니다. 불꽃은 그저 없어져 버릴 뿐이다. 그러므로 [시편146:4]에서는 “그 영이 나가면 그는 흙으로 돌아가고 그 생각도 그 날로 소멸되고 만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서는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제시하고 있다. 의로운 사람 욥은 오래 전에 이런 질문을 했다.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겠습니까?”라고… 전기의 전류 자체가 끊어지면 모든 기계가 작동을 못하지만 다시 전류가 흐르는 플러그에 콘센트를 꽂으면 멈췄던 기계가 작동한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주로 오셔서 하느님께 죽도록 순종하시어 인류의 유전 죄를 사하셨기 때문에 이 대속에 힘입어 우리는 다시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로마서6:23]에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지만 하느님에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에 의한 영원한 생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약속 하시기를 [요한5:28-29]에서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라고 하셨다. 그러기에 부활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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