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나 고장으로 멈춰서 있다가 다른 차와 다시 부딪히는 고속도로 2차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차 사고는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도로에서 차에 문제가 생기면 운전자부터 피하는 게 중요하다.
얼마 전 한 고속도로에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와 갓길 사이에 멈춰선 승용차. 운전자의 다급한 손짓에도 뒤따르던 대형 화물차가 다시 들이받아 처참하게 부서졌다. 이 화물차도 고장으로 멈춰서 있다가 다른 차와 부딪히면서 차 옆에 서 있던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따라서 차에 문제가 생겨 멈추게 되면 신고를 하거나 사고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일단 차 밖으로 피하는 게 좋다. 차를 갓길에 정차했더라도 즉시 가드레일 밖으로 나가서 사고처리를 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하게 대피한 뒤에는 200미터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하거나 불꽃 신호기 등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려야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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