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day”축산농가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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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day”축산농가에 희망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2.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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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은 삼겹살 day다. 생산자와 축협이 국내 어려운 양돈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양축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실행에 옮긴것이 삼겹살 day라는 기념일을 등장시켰다.

이러한 행사를 처음으로 주관한 뜻은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즐기는 문화, 특별한 문화를 반영하여 신선한 이미지의날을 탄생시켜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건강한 사회형성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양돈산업은 수출과 내수판매로 기반을 공고히 다지면서 어려웠지만 수급안정에 몫을 다했다.
돼지고기의 수출은 법정전염병이 유입되기전 까지 수출의 효자종목으로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외화 획득과 산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품목이었으나, 구제역과 콜레라로 인해 수출의 길이 막혀 공급과잉 상태에서 내수판매까지 영향을 미쳤다.
물론 삼겹살이나 목살을 제외한 비선호부위라 일컫는 부위를 소비홍보하는 것이 생산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오랜동안 내려오는 식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꿔 놓는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삼겹살 데이를 제정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했다.
그 첫째는 축협의 이미지제고와 조직이 살아 움직이며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사이에서 교량적 역할을 했다는 점과 생산자 스스로가 생산한 산물을 홍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농촌에 뿌리를 둔 국민의 마음에 축산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 것 외에 우리 삼겹살을 소비하므로서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을 할 수있게 한점, 그리고 기타부위도 판매촉진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침체된 소비심리가 살아나 양축농가의 시름이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외국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우리농축산물로서 우리문화를 만들어 소비확대의 창출로 건강증진의 효과와 양축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계기가 바로 삼겹살데이의 목적이기도 하다.
어떤 장소, 어느 시점, 누가 처음으로 시도했던간에 이제 삼겹살 데이는 미약하지만 양돈인의 가슴에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에 살짝 내려 앉았다. 물을 주면서 정성스럽게 관리하며 싹을 틔우며 가꾸는 것은 그 산업의 주인인 양축가의 몫이다.
다소곳하지만 신념의 목소리가 들린다. 삼겹살 데이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와 같은 상업적인 날보다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우리나라 온 국민들 가슴속 깊이 뿌리내리는 ‘day’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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