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책벌레들 독후감 기량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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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책벌레들 독후감 기량 발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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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김예인, 김민호, 방하린 등 4명 학생 대상(교육감상) 수상
-군산 진포초, 군산중, 전주솔내고 각각 최우수학교 단체상.

전북지역의 내로라하는 초․중․고교 책벌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이버 독후감 대회를 열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용권)은 지난 10월21일~29일까지 부문별로 독후감 대상 도서 1200권을 선정, 전북e논술 홈페이지(enonsul.jbedunet.com)에서 ‘제4회 전북 사이버 독후감 대회’를 진행했다.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저학년 6120명, 초등고학년 1만568명, 중학생 1058명, 고등학생 2545명 등 모두 2만291명이 참가, 독후감 실력을 뽐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근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8일 시상식을 통해 총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회 결과 개인상 부문의 대상인 전북교육감상에 ▲초등 저학년 부문 전주대정초 김하은(3년) ▲초등 고학년 부문 전주지곡초 김예인(6년) ▲중학생 부문 군산중 김민호(3년) ▲고등학생 부문 전주솔내고 방하린(1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96명의 학생들에게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상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각각 받았다.

최우수학교 단체상에는 ▲군산진포초 ▲군산중 ▲전주솔내고가 각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는 도교육감 명의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한편 제출된 독후감 작품 분석 결과, 황선미 작가가 쓴 ‘나쁜 어린이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이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읽힌 것으로 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중․고교생들에게 많이 읽히는 등 주로 창작문학이 학생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권 원장은 “심사결과 저마다의 느낌과 생각을 담아낸 우수한 작품이 많았지만 시상인원이 한정돼 많은 학생들에게 상을 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면서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신장시켜 미래사회의 역동적 주인공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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