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2교대 근무 조속히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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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2교대 근무 조속히 이뤄져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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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의 버팀목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트럭 2교대 근무 전면 확대 실시 논의가 장기화 되면서 생산차질로 인해 심각한 존립위기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에 처해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현대차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전 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 근무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 트럭 생산부분도 2교대 근무로 전환될 경우 저조한 생산실적 때문에 납기를 맞추지 못해 경쟁사에 빼앗겼던 2만여대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도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많은 기대를 걸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노사간 2교대 실행 전면확대 논의가 근로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일부 근로자들의 주장 때문에 조속히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생산공장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등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물론 근로자들의 이러한 주장을 무시할 수 는 없지만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그리고 전주공장 버스부문에서는 이미 2교대 근무를 전면 실시하고 있어 형평성을 위해서도 상용차 2교대 근무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처음부터 상용차부분의 경쟁력을 강점으로 출발한 회사로 현재도 트럭과 버스의 생산비중이 8대 2로 트럭 부분이 압도적으로 높고, 트럭부분의 경쟁력이 살아나야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만약, 노사협상의 장기화로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설비한 생산시설과 판매망이 붕괴되는 등 제2의 성장기반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온다면,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노사 모두에게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자동차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우리 전북경제에 있어 큰 버팀목이자 지역 산업계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이다.
지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세계적인 상용차업체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국내에서나 알아주는 중소규모의 상용차공장으로 추락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어떠한 이유로든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 시점에서 하루 빨리 트럭부분 2교대 협상을 마무리해 2교대 근무가 조속히 이루어지고 상용차시장을 주름잡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도민들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주고 전북경제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주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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