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들뜬 마음 음주운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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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들뜬 마음 음주운전 말아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2.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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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은 우리나라의 고유명절인 설날이다. 설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유혹이 크다. 그러나 한 잔의 음복이라도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이유는 바로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평상시보다 8.7%p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치는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해본 결과, 평상시보다 설 연휴기간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는 4,890건이 발생해 95명이 사망하고 9,382명이 다쳐, 1일 평균 408건이 발생, 8명이 사망하였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4.5%p, 사망자는 8.7%p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사고운전자 중 20대가 설 연휴기간 사고율은 평상시보다 3.7%p 높게 나타난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평상시보다 적게 발생햇다.
설 연휴기간 내 렌터카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7.6(명/100건)으로 평상시 1.8(명/100건)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안전벨트 착용률 분석 결과로는 앞좌석의 운전석과 조수석은 각각 78.6%, 50.0%로 나타났으며, 특히 뒷좌석 승차자의 착용률은 12.5%에 불과해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심각도가 높았다.
올해와 같이 설 연휴가 3일이었던 2010년도 교통사고를 보면 음주사고는 심야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설날 당일 저녁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고가 집중됐다.
설 연휴에는 오랫만에 가족, 친지들이 만나면서 평상시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유혹이 커진다. 기쁜 마음에 엮은 한 잔의 술이 자칫 타인과 나의 가족들의 불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면심하기 바란다.
또한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규칙적인 휴식과 여유를 가지고 안전운행을 해야하며, 승차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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