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수시·입학사정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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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입, 수시·입학사정관 확대
  • 투데이안
  • 승인 2009.12.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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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60%로 늘고, 입학사정관을 통해 선발되는 신입생도 10%까지 대폭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200개 대학의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형 계획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은 37만9215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 인원이 60.9%, 23만1035명으로 늘었다. 이는 2010학년도 57.9%보다 3%p 늘어난 수치다. 정시모집에서는 39.1%인 14만8180명을 선발한다.

특히 대교협은 10명 중에 1명을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뽑기로 했다. 2010학년도의 경우 97개 대학에서 모두 2만4622명(6.5%)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18개 대학에서 3만7628명(9.9%)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한색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70곳에서 82곳으로, 자연과학계열은 71곳에서 82곳으로 늘었다. 아울러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는 물론 면접·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도 118개에서 122개로 다소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인원은 올해 3980명에서 2011학년도 4374명으로 394명이 늘어났다. 또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 잠재능력 우수자, 추천자 등 다양한 특별전형 시행에 따른 모집인원 역시 10만7319명에서 11만9123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2011학년도 전형에서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계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정원 외로 신설키로 했다. 이에 기회균등선발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9%에서 11%로 확대된다.

향후 대교협은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12월 중순께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재키로 했다.

또 대입상담교사단이 대학입학과 관련한 필수적인 정보를 Q&A 형식으로 정리한 '대입정보 119'와 전형계획 시행계획을 요약한 '주요사항 일람표'도 일선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향후 진학·진로상담 및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대입상담콜센터(☎ 1600-16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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