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맡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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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맡아주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12.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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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났다. 이래저래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던 선거가 끝났다.

지지했던 후보자의 당락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웃고 울고 희비가 갈리는 상황이 펼쳐졌었고 무사히 끝났다.
각자 누구를 뽑았든지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뽑았을 것이고 그게 누구였던지 이제 우리를 대신해 일할 일꾼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심정을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치에 대한 국민이 느끼는 느낌을 당선자에게 전달이 됐으리라 본다.
먼저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마음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등 무엇보다도 서민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투자를 늘려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추된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있어야 한다.
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국내외 투자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계는 경제전쟁의 시대다.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실패한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임무가 막중한 만큼 국민들이 거는 기대도 높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전북 최대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등 각종 국책사업과 지역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약속을 꼭 지켜 주길 바란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안타까웠던 것은 투표 당일까지도 상대 당에 대한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치열하게 벌였던 공방이다.
이제 부터라도 누구는 누구를 찍고 누군 나와 다른 후보를 찍은게 중요하지 않다. 나의 한 표도 소중하지만 그들 한 표 역시 소중한 것이다. 그들의 생각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면 고쳐줘야 하는 것이지 매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당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선거기간에 내놓은 공약은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정치에 있어 초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자의 역할로 나라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 자리는 벼슬이 아니라 참 일꾼의 자리임을 명심하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을 맡아주길 바란다.
아울러 당선자는 낙선자에게 위로를 전하고 낙선자는 당선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로 화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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