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변화의 바람을 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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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변화의 바람을 불게 하자
  •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 최헌두 주임
  • 승인 2012.11.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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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순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경제가 국내외 여건으로 인해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과 요즘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문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의 외교문제 등이 산적해 있어 이번 18대 대통령선거는 어느때 보다도 주요한 대통령 선거가 될 것이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 모두는 구태연한 지연 등의 연고를 버리고 후보자 각자의 비전과 공약 등을 꼼꼼히 살펴 투표를 해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선 이런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지겨워 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말 가운데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이러한 원칙들이 현실에서는 왜 실천되어지기 어려운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지난 대통령선거들의 지역별 득표 현황을 보면 우리 스스로 이런 구태연하고 식상한 말들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사람이니까’,  ‘어느 당 사람이니까’ 하며 그 선택이 마치 올바른 선택인것처럼 여겨져 왔으며 또한 그 생각에 의한 해당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왔다.
왜 대부분의 국민은 다른 선거에 비해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변화에 대한 꿈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 한사람이 이 나라에 불어올 변화의 힘이 어느 누구보다도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클수록 정치지도자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 변화의 꿈을 이 구태연한 생각으로 선택한 후보자가 이루어 줄 수 있을까? 비전과 민주적 정책결정 및 실행능력, 위기관리 능력, 도덕성 등의 후보자 검증의 기본원칙을 보지 않고 단순이 지연, 학연, 등의 편협된 생각의 틀속에서 선택된 대통령이 우리에게 올바른 변화를 이끌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우리는 이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이끌 1차적 책임은 대권 도전에 나선 후보자들에게 있다. 대안 없이 타락의 길로 들어서는 한국정치는 국민들의 정치무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정치 불감증은 정치를 병들게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다.
그러나 악순환의 고리를 연결시켜 준 것도 우리 국민이고 이 고리를 끊어 줄 수 있는 것도 우리 국민뿐이다. 

변화의 바람을 이끌 사람은 대통령이지만 대통령 혼자 변화를 만들어 낼 수는 없는 법이다. 올바른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유권자의 힘이요. 유권자 스스로가 짊어져야 할 책임일 것이다. 그러므로 대통령 한사람의 능력이나 자질 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인 국민들의 올바른 주권행사요. 유권자의 올바른 후보자 선택이라 할 것이다.
유권자인 국민이 달라지지 않고는 이 사회에 올바른 변화의 바람은 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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