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심리 조장하는 SNS사용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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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심리 조장하는 SNS사용 유의해야.
  • 이순재 군산경찰서 경무과 경위
  • 승인 2012.09.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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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묻지마 살인”“인신매매”미확인 괴담이 SNS(소셜 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서 미확인 괴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스마트폰 3,000만시대를 맞아 SNS의 사용은 더 이상 젊은이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SNS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서로 정보를 나누는 소통,공감,연대의 장이다.SNS상에 올라온 글이나 영상은 아무런 제약없이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 시공간을 떠돌고 있다.이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인 진단이 이어진다. 경제적 양극화가 극대화되고 계층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소를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에서 무차별적인 괴담을 쏟아내고 있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최근 한국소셜메트릭스의 조사에 의하면 트위터에 올라온 글중 부정적 언급이 64.7%, 긍정적 언근 25.3%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우리사회에 건전한 공론의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면 SNS의 역기능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SNS이용자들은 주로 나와 의견이 비슷한 사람과 소통을 하게 되는데 SNS상의 부정적 의견이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소통하게 된다면 민주주의의 기반이 토론의 기회는 사라지고 SNS상의 특정한 의견만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 진단할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소통은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흉기로 사용할 것인가 사회구성원들의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흥미,비방,악의적 선동으로 우리사회가 병드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빠른 시일내 법제를 정비하고 윤리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사회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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