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없는 공원 만들기 모두가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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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없는 공원 만들기 모두가 노력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8.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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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생하는 공원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세에 있으며,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공원범죄는 약 3만9천건이나 된다. 시민들의 안식처가 돼야 할 공원이지만, 일부에서는 노숙자 행패소란, 청소년 일탈비행 등 우범지대화 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관리인력 및 방범시설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누구든지 편하게 쉴 수 있는 ‘범죄없는 안전한 공원’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집중 관리돼 위해환경 등이 반드시 정비돼야만 한다.공원환경 정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관기관의 노력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 피스톤마을 공원은 한때 청소년 탈선, 마약범죄의 온상이었지만 경찰과 주민의 협력, 시설정비 노력을 통해 안전한 마을로 거듭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영국의 노스햅튼셔 경찰은 지자체와 협의해 기존 범죄예방계획을 발전시킨 ‘부가 실시계획 가이드(SGP)’를 만들어 공원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공원 안전의 문제는 특정 기관만의 책임이나 역할이라고 치부할 수 없으며 주민들과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를 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삶의 쉼터인 공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들은 환경상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 경찰은 여론청취 및 범죄분석을 통한 안전대책 마련, 지자체는 환경설계 및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등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공원이 범죄없는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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