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장소 부적합 … 최고기온 신빙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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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산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장소 부적합 … 최고기온 신빙성 의문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8.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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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산면사무소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설치장소가 부적합해 기온에 대해 신빈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완주군 고산자동기상관측장비의 경우, 전주기상대에서 지난 2007년도에 고산면사무소 옥상에 설치해 현재까지 온도, 강수량 등의 관측요소 측정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관측장비의 경우 옥상이라는 기후적 장소와 현재 시스템 주변에 에어컨 실외기의 가동으로 실제 기온보다 1~2℃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곳의 시스템이 측정한 기온을 적용하기에는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 6일 완주군은 낮 최고 기온이 39.5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관심을 끌었다. 같은 시간대 도심지역인 전주지역(36.7도)보다 2.8도 높은 기온 측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기상관측 표준화법에 따르면 가급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지상에 설치하고 불가피한 경우 옥상에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완주군과 전주기상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 기상관측 표준화법을 만족하는 최적의 장소로 신청사 주변을 선정, 시스템 이전을 협의 중에 있다는 것.

자동기상관측장비(AWS)란 기존 인력으로 관측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된 센서를 이용하여 관측을 수행하는 장비로, 일반적으로 온도, 습도, 일사, 일조, 풍향, 풍속, 강수량 등의 7가지 관측요소를 자동으로 관측하여 기상대 및 유관기관에 전송하여 사용 중에 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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