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난 불법 탈법, 비방, 고소, 폭로전이 예전과 다를 바 없이 또다시 재현되었다. 이를 보면 정치를?생물에 비유하는 것이 꼭 맞는 말이다. 승자가 있으면?분명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어제까지의 동지가 오늘엔 적으로 돌변하여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들어보지도 못한 전략공천이니 뭐니 하는 공천의 파장은 우리지역의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기도 했다.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노선을 달리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기본적인 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서로를 배신하고 날마다 만나야 하는 악연은 또 어쩌란 말인가. 마음과 몸이 따로인체 의례적인 악수와 인사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겠는가. 우리는 망각을 잘하는 국민들이다. 잊을 것은 빨리 잊고 정리할 것은 빨리 정리를 해야 될 것이다.
어떤 결과를 얻었던 것에 상관없이 지역이 화합할 수 있는 것은 지역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어제의 일은 어제로 미루어 놓고 오늘은 오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큰 아픔과 상처는 큰일을 도모하기 위한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주민들과의 더살갑은 관계를 돈독히 하여 신뢰할 수 있는 도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모두 끝났다. 당선자들은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특히 기업들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미래성장동력산업의 육성에 진력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감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되길 원한다.
또한 지나친 대립과 정쟁을 지양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통합의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이 크게 발전하는데 앞장서는 19대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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