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표가 전북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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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표가 전북을 좌우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4.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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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많은 총선의날이 드디어 밝았다. 당선이 되어도 전북에서 당과 당 무소속에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하나둘 세어 나오고 있다.


승자는 패자를 위하고 패자는 승자의 따를 줄아는 진정한 멋진 정치인이 필요하다. 과거에 비하면 더욱 더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 국회의원의 뺏지 운명의 주사위는 오늘저녁12시 이전이면 결정될것이다.

같은 고향이라는 지역주의에서 최근 에는 같은 학교에다 같은 동네라는 소지역주의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두가 어느 정도는 이해 할 수도 있지만 선거철만 되면 항상 도를 넘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전북지역은 한쪽에선 인물이 없어서고 다른 한쪽에선 인물이 넘쳐나서 그렇다는 해명까지 들린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주민은 과연 얼마나 될까. 또 하나 특이한 사실은 우리 전북은 그리 흔하지 않았던 당과 당의 요소까지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든지 그럴 수 있고 또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너무 쏠려 있다는데 있다.

누가 봐도 정상으로만 보기에는 의문이 가고도 남을 부분이다. 전북의 중심구로 가는 전주지역구에서는 왜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

문제는 정치인들의 후진적 마인드다.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앞서 당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말로는 너나없이 주민을 위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한다. 대부분 그때 뿐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보다 멀리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당과 개인을 떠나서 소중한 한표를 던져야한다.

이제 우리정치가 성숙되려면 공천을 주는 당사자나 공천을 받고자 하는 정치인 모두 이번만은 이런 나쁜 굴레를 벗어던져야만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전북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

인물이 없다고 말하기전에 먼저 찾으면 될 것이다.

찾을려는 노력조차 않고 고향등 주변의 인물들만으로 꾸려 가겠다면 전북의 미래는 너무도 뻔하다. 적어도 전북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무엇이 지역을 위하는 일인지 먼저 곱씹어 봐야 한다. 이번 선거판도 특정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천하겠다고, 적어도 이번만은 학벌과 관계없이 공평한 게임을 벌이도록 하겠다는 정치인들의 수뇌부는 결국 실패다.

이것만이 전북이 선진화 되고 전북 정치가 선진정치로 가는 첫걸음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자기 중심이나 당 중심보다는 지역을 위해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정치인 한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도민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필요한가를 깨달을 필요가 있다.

물론 당도 중요하고 자신들에 충성하는 일도 중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주민들의 소중한 한표 한표에 의해 당선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역과 주민을 위해 크고 작은 공약들을 내세울 것이 아닌가.

없는 인물 부족한 인물일지언정 그래도 어느 후보가 지역과 도민을 위해 더 나은가에 초점을 맞춰 투표해 주길 바란다.

그것만이 전북도민과 지역 주민을 위하고 자신을 위하는 최상의 길일것이다.오늘 한표가 전북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깊은 생각을 가지고 소중한 한표를 던져야 할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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