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환경부 연료화 정책방향에 맞춰 안정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며 경제적인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3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서 도내 건설업체가 시공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본격적인 토목 기초공사가 진행 중 이다.
당초 내년 말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 2013년 상반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각 공종별 시공업체와 적극 협력하여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등 조기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공사기간이 6개월 정도 앞당겨 질 경우 약 8억원 정도의 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 사업에서 발생되는 건조연료 공급처를 당초 충남 보령발전소로 지정 받았으나, 원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부담 및 화물운송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군산2국가산단에 위치한 군장열병합발전소에도 건조연료 공급이 가능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해왔다.
이에 환경부가 최근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운송비 절감 및 안정적인 건조연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LNG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하여 현 하수처리장 인근의 환경부 지정폐기물 소각장에서 생산되는 증기를 연료로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확보할 계획으로 있어 연간 10억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군산하수처리장 소화조 효율개선사업이 한국환경공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 선진공법을 도입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공사 기간 내 소화조 효율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다량의 메탄가스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보조연료로 공급하여 연간 4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군산=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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