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공사 조기완공 추진 박차
상태바
군산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공사 조기완공 추진 박차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3.13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가 환경부 연료화 정책방향에 맞춰 안정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며 경제적인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수슬러지의 해양배출을 규제하는『'96런던협약 의정서』발효로 국내 해양배출규제정책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시는 도내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10여억원을 들여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경제성 검토, 재원협의, 하수처리시설 설치인가 등의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3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서 도내 건설업체가 시공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본격적인 토목 기초공사가 진행 중 이다.

당초 내년 말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 2013년 상반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각 공종별 시공업체와 적극 협력하여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등 조기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공사기간이 6개월 정도 앞당겨 질 경우 약 8억원 정도의 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 사업에서 발생되는 건조연료 공급처를 당초 충남 보령발전소로 지정 받았으나, 원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부담 및 화물운송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군산2국가산단에 위치한 군장열병합발전소에도 건조연료 공급이 가능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해왔다.

이에 환경부가 최근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운송비 절감 및 안정적인 건조연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LNG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하여 현 하수처리장 인근의 환경부 지정폐기물 소각장에서 생산되는 증기를 연료로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확보할 계획으로 있어 연간 10억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군산하수처리장 소화조 효율개선사업이 한국환경공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 선진공법을 도입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공사 기간 내 소화조 효율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다량의 메탄가스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보조연료로 공급하여 연간 4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군산=김재복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