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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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기회 제공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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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이국생활로 힘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3년 이상 순창군에 계속해서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 중 2년이상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 10세대로, 이들에게는 왕복항공료 실비전액과 현지교통비 및 방문선물구입비 5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모국방문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해 삶의 의욕을 높이고, 특히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할 수 있어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남편이나 자녀 등의 동반 나들이를 통해 엄마?아내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도움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게 되는 일석 삼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모국방문은 1가족당 4인 이내이며, 결혼이주여성, 한국인배우자, 자녀등과 동반할 때 가능하며, 신청서와 자기 소개서, 출입국사실 증명확인서 등을 첨부해 오는 29일까지 순창군 주민생활지원과 여성정책계(☎650-1203)로 직접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결혼기간, 모국방문 경험, 생활정도, 자녀수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다음달 25일 최종 발표한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은 서로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 가족간 갈등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타국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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