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작물 후작 재배 가능하고, 노동력 투입도 적어)
웰빙?건강식품으로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는 수수의 경제성 분석 결과, 동계작물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노동력 투하가 적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소 면적 재배 특용작물인 수수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10a(1,000㎡)당 수수의 조수입은 876천원, 경영비는 211천원, 소득은 666천원으로 분석되었다. 보리, 밀, 양파 등을 재배하고 후작으로 재배할 수 있고, 노동력이 적게 투입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수는 원산지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옥수수, 벼, 맥류와 더불어 생물기원의 지정학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작물이며, 화곡류 식량 작물중 에서는 특이하게 탄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일반 화곡류 곡식과는 다른 독특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배주, 중국에서는 고량주(高粱酒)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수수는 1938년 북한지역의 수수 재배면적이 64,000ha에 이르렀으나, 점차 감소하여 2009년 1,547ha에서 2,562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수입량이 수요량의 50%를 넘고 있다.
수수는 그동안 수요가 적어 많은 양이 생산되지 못하였으나, 최근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의약품, 기능성 식품원료 이용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대한 결과를 농장경영 설계, 진단 등 경영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익산=박윤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