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인계면 호계마을 최상영 노인회장(83)은지난 4일 인계면 22개마을 850 전세대에 세대당 밀가루 1포(총 850포대/3kg, 300만원 상당)씩을 전달했다.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도 노인회 회원들과 함께 22개마을을 직접 다니면서 밀가루를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최 회장은 우체국 퇴직후 농업에 전념하면서 인계면 호계마을 노인회장과 인계면 노인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계면 전 세대에 설탕, 밀가루, 김 등을 해마다 전달하는 일이 벌써 14년째다.
최 회장은 “한번 시작한 일이 인연이 돼 매년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제는 한해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각 세대에 돌아가는 것은 작지만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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