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에서부터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시작된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가 가득한 시기이다.
이맘때면 연탄 나누기와 김장나누기, 라면 한 상자와 쌀 한 포대를 기부하는 이웃, 사랑의 열매에서 부터 큰돈을 기부하는 사람까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형편 되는 대로 나누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모두들 한해를 보내면서 뭔가 보람된 일을 찾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우리 주위엔 우리의 인간됨을 기다리는 손길이 곳곳에 있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올 한해는 나를 위해 무엇을 했나? 남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를 생각해 보고 어딘가 미흡한 구석이 있으면 당장 가볍게 나서자. 남을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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