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불우이웃과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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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불우이웃과 함께하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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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에서부터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시작된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가 가득한 시기이다.
이맘때면 연탄 나누기와 김장나누기, 라면 한 상자와 쌀 한 포대를 기부하는 이웃, 사랑의 열매에서 부터 큰돈을 기부하는 사람까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형편 되는 대로 나누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모두들 한해를 보내면서 뭔가 보람된 일을 찾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나누는 것은 상대에게 주는 기쁨 보다 자신이 받는 기쁨이 더 큰 것임을 아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힘들게 모은 돈을 아름답게 나눔으로써 이 세상도 아름답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아는 참 봉사 인으로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인간은 교육받거나 훈련받지 않아도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런 인간본성이 있기에 우리사회가 그래도 밝고 행복하게 영위되는 것이다. 또 간혹 잘못된 사람들의 행동으로 말마암아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해 회의를 품다가도 다시 인간임을 자긍하는 것이다. 남의 어려움을 도와줘야 한다는 따뜻한 성품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니까 조그만 사랑이라도 나누면서 사는 모습이 어쩌면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주위엔 우리의 인간됨을 기다리는 손길이 곳곳에 있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올 한해는 나를 위해 무엇을 했나? 남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를 생각해 보고 어딘가 미흡한 구석이 있으면 당장 가볍게 나서자. 남을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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