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 의원, 한국언론재단 낙하산 인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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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환 의원, 한국언론재단 낙하산 인사 질타
  • 엄범희
  • 승인 2009.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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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낙하산 인사
-1급 계약직 전문위원(국장) 채용시 공모절차도 무시


한국언론재단의 청와대 행정관 낙하산 인사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국회 장세환 의원(민주당 전주완산 을)은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년도 한국언론재단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대선캠프 홍보기획팀장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친 인사를 공모과정도 거치지 않고 낙하산으로 채용한 한국언론재단 고학용 이사장을 강하게 질책했다.

장세환 의원에 따르면 한국언론재단이 채용한 이○○ 전문위원(1급)의 채용과정은 온통 의혹투성이라고 말하며, 2007년 이후 정규직, 비정규직 및 계약직에 모두 8명을 채용했으나 공모절차를 밟지 않은 사례는 이번 이 전문위원 채용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번 문제를 지적하면서 장의원은 “정부 광고 업무를 전문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영입 케이스로 영입했다는 대상자가 이명박 후보 대선캠프 홍보기획팀장인가?”라고 비판하면서, “이번 인사는 4대강 사업 등 점차 증가하는 정권의 홍보를 위해 코드인사를 선택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장의원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1공영 다민영 미디어랩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했다.

장의원은 “1공영 다민영 체제로 갈 경우, 현재 87%인 지상파 방송 3사의 독과점이 심화되고 주요 방송사 위주의 광고 판매가 불가피하여, 결국 방송 3사 독과점 심화로 지역․종교방송사의 고사가 우려된다”고 강조하며, “지역방송, 종교방송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미디어랩의 체제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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