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0일 완주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남쪽에서 온 신부(연출 이종일)’ 연극을 공연했다.
이 연극은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최상규 扮)와 그의 부인인 전형적인 시골 어머니(강애심 扮), 농촌총각인 아들 진호(손진환 扮)와 베트남 처녀 투이엔(하잉 扮) 등 2대가 모여 사는 다문화 가족의 일상을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관람객들은 “이들이 겪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문화적 갈등과 인간의 본질, 그리고 사랑과 절망을 통해, 이제는 우리 사회의 일환이 되어 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문화공연이어서 상연을 적극 추진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적 향수 충족과 지역문화 제고를 위해 연극 유치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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