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화이트밴드 캠페인 통해 절대빈곤 아동 200명에 새 생명
상태바
현대차 전주공장, 화이트밴드 캠페인 통해 절대빈곤 아동 200명에 새 생명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10.19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이 2011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절대빈곤 아동 200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17~19일까지 3일간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와 함께 2011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매월 정기적으로 전 세계 절대빈곤 아동들을 후원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참여가 잇따른 데 힘입은 것이다.

화이트밴드 캠페인이란 2000년 유엔총회의 절대빈곤과 기아를 없애자는 새천년개발목표(MDGs) 결의를 토대로 2005년부터 각국 정상들이 앞장선 실천행동으로, 현재 100여 개 국가 사람들이 빈곤을 종식시키자는 의미의 ‘End Poverty’라는 구호가 적힌 흰색 실리콘 팔찌를 착용한 뒤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2011 화이트밴드 캠페인에는 이 회사 임직원 1,200여 명이 절대빈곤과 기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200명이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냄으로써 절대빈곤으로 인해 죽음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는 전 세계 절대빈곤 아동들을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14억 명으로 추정되는 하루 1.25달러 미만 생활자 절대빈곤 아동 중 200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 조덕연 공장장은 “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문제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사이 세계 어느 곳에선가는 절대빈곤과 기아로 말미암아 5초당 한 명 꼴로 소중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운동 및 모금운동 참가자들도 “우리에게 한 두 끼 밥값 밖에 안 되는 작은 돈이 절대빈곤에 시달리는 어떤 아이들에게는 한 달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거액이라는 말을 듣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그것이 어느 누군가의 생명과 미래를 밝혀줄 수 있다니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완주=성영열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