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성초, 선인들의 숨결과 삶의 발자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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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초, 선인들의 숨결과 삶의 발자취를 찾아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10.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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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성초등학교(교장 임명동)는 그동안 교실 에서 쌓았던 지식들을 실제로 보고 느껴보는 즐거운 현장체험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봉성초 학생들은 따뜻한 가을햇살 속에서 저학년은 전주 경기전 및 한옥마을, 향교, 자연생태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고학년은 고창읍성 및 고인돌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옛 선조들의 숨결과 삶의 지혜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경기전과 오목대는 조선 건국과 태조의 역사현장을 보았으며, 한옥 마을 전통 체험 학습관에는 과거시험 재현장면, 전통 차 마시는 방법, 베틀에서 옷 짜는 체험 등을 통하여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 옛 선인들의 공부하던 곳을 답사하며 우리 어린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공부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자연생태박물관는 전주천 생태계와 변천사를 비롯 하천생태계에서 서식하고 있는 식물들과 동물, 곤충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관찰함으로써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태도를 기르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시대 축성되어 왜적으로부터 호남대륙을 방어하는 요충지였던 고창읍성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돌은 머리에 이고 성벽 위를 한 바퀴 돌면 장수한다는 풍속화의 재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유적지는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지로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볼 수 있었다. 이연서(3학년)는 “고인돌 유적지를 살펴보며 커다란 돌을 이용하여 무덤을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라며 뜻 깊은 현장학습이었다고 말했다. 짧은 하루 일정이었지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보게 되어 우리나라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조상의 슬기와 얼을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시간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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