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성초등학교(교장 임명동)는 그동안 교실 에서 쌓았던 지식들을 실제로 보고 느껴보는 즐거운 현장체험시간을 가졌다.
경기전과 오목대는 조선 건국과 태조의 역사현장을 보았으며, 한옥 마을 전통 체험 학습관에는 과거시험 재현장면, 전통 차 마시는 방법, 베틀에서 옷 짜는 체험 등을 통하여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 옛 선인들의 공부하던 곳을 답사하며 우리 어린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공부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 축성되어 왜적으로부터 호남대륙을 방어하는 요충지였던 고창읍성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돌은 머리에 이고 성벽 위를 한 바퀴 돌면 장수한다는 풍속화의 재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유적지는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지로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볼 수 있었다. 이연서(3학년)는 “고인돌 유적지를 살펴보며 커다란 돌을 이용하여 무덤을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라며 뜻 깊은 현장학습이었다고 말했다. 짧은 하루 일정이었지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보게 되어 우리나라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조상의 슬기와 얼을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시간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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