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KTX 정차역 분산 계획 철회하라
상태바
전라선 KTX 정차역 분산 계획 철회하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6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0월 1일 개통예정인 전라선 KTX 정차역을 남원, 곡성, 구례로 분산시켜 정차하는 것을 골자로 한국철도공사가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하였다. 현재 승인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빠른 이동수단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KTX를 같이 인접지역에 여기 저기 배급 주는 식으로 분산시켜 정차토록 한 사례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실정이다.

만약 철도공사(안) 이라면 남원, 곡성, 구례에서 번갈아가며 정차하면 남원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이용객들도 혼란스럽고 불편함은 자명한 일이다. 이로 인한 비난도 면키느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정차역으로 계획하고 있는 곡성은 남원에서 불과 17.6km, 곡성에서 구례는 20.3km로써 전북은 도외시한 채 전남지역만 배려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구례역에서 정차하는 KTX는 불과 28.0km를 운행한 뒤 순천역에서 다시 정차해야 하는 무순이 생길뿐더러 우리나라에서 역간 거리가 가장 짧은 거리가 된다.

철도공사는 KTX의 운행속도를 높이고,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KTX 분산 정차계획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KTX의 생명은 빠른 수송력과 함께 승객들이 일관성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선이라고 보여진다.

공사는 남원-곡성.구례간 하루 직행버스가 14회(왕복 28회) 운행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철도는 국가의 기간산업이므로 일관성 있는 시스템이 요구되는데 정차역을 인접지역을 고려해 분산배치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자 승객들의 혼란만 가중 시킬 뿐 이다.

따라서 이용객들의 혼란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연간 5백만명에 달하는 관광 수요와 호남 내륙 거점도시로서의 교통물류체계가 잘 갖춰진 남원에 전라선 KTX가 100% 정차 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