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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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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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외과 김갑태 과장

최근 몇 년간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 매년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주요 암 발병률을 보면 3대 암인 위암. 폐암, 간암 등의 발생은 감소 내지 정체 되는 반면에 4위인 대장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발생되는 암중에서 제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진국에 흔한 암으로, 우리나라도 식생활 및 환경, 생활 패턴 등이 서구화 되어가기 때문에 선진국형의 대장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과거에 비해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인 것은 최근 대장암이 점차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조기 암검진에 대한 의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정부 지원 그리고 국민들이 인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조기 대장암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또 지난 10여 년 동안 대장암 치료에 대한 의학적 발전과 기술의 진보 등이 대장암의 치료 성적을 점차 높여 우리나라에서의 완치율도 미국 수준을 거의 근접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40세 이상 남녀, 3-5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해야
대장암이 생기는 연령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잘 생기지만 간혹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대장암의 약 10~15% 전후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으며 나머지는 유전과 상관없이 발생한다.

특히 대장암이 잘 발생할 수 있는 비유전적 요인에는 형제 중에 대장암이 있는 경우, 여러 개의 대장 용종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용종이 있었던 경우,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 병 같은 염증성 만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일반인보다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자주 정기적인 검진이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예방은 동물성 지방과 고기를 적게 먹고 채소나 곡물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육체적 활동이나 운동을 지속하면 대장암을 줄일 수 있다는 상관 관계가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조되는 것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함으로,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매년 직장 검사를 받고, 3-5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여 대장암을 조기에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이런 조기암 검진을 무시하고 평소 자기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들이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병원에 오는 것을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은 항상 대장암의 증상이 있어서 오기 때문에 대부분 병세가 깊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대장암의 증상이란 혈변이나 배변이상(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되거나, 변이 가늘어지거나, 배변후 잔변감), 복통, 원인모를 빈혈이나 체중감소등 특징적이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병이 너무 깊어지면 복부에 몽오리가 만져지거나 장이 막히거나 터져서 복막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은 병기(병세), 대장암이 생긴 위치,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하에 최근에는 다양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을 선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예수병원의 치료기술 및 수준을 소개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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