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체육활동을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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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체육활동을 생활화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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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 라혁일

한국사회는 조국 근대화란 국가목표아래 이루어진 경제개발정책으로 매우 빠르게 산업화, 도시화, 서구화로 진전됨에 따라 과거에 겪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새롭게 급변하며 한편으로는 이질적이고 단적인 경험과 변화를 겪음으로서 여기에서 파생되는 각종 문제, 갈등, 생활양식의 변화는 청소년의 행동과 의식, 구조에 독특한 양상을 초래했다.

한편 한국의 경제발전은 국민경제를 향상시켜 소득수준의 향상을 이룩했고 물질적 풍요, 교육기회의 확대 등은 중산계층의 범위를 넓히며 점차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했다.

이러한 생활여건의 개선으로 여가 시간이 증대함에 따라 스포츠의 대중화와 보편화를 촉진시켜 생활은 보람되게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체육활동은 필요하게 됐다.

체육은 인간의 신체활동을 수단으로 한다. 그러나 이때의 신체활동은 단순히 신체단련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정서적 그리고 사회적 활동 까지를 포함한 전인적 활동이다.

따라서 과거의 신체 단련만을 목적으로 하던 체육은 이제 그 모습을 신체의 형성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체육활동이 지닌 다양한 고유기능을 중시하게 됐다.
즉 체육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기본 욕구의 충족 및 자기실현, 사회적으로는 여가 선용 및 민주시민정신의 함양,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국민 화합 및 국위 선양의 기회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그런 반면 청소년 문제는 현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은 국가와 사회의 자산이며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들은 인생의 고귀한 경험과 자아실현을 갈구하며 기성세대의 불합리성에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세대이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국가사회의 관심과 보호를 통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육성되어야한다.

가정의 핵가족화, 결손가정의 증가, 부모의 교육에 대한 무관심, 대화 부족에 의한 부모와 자녀의 상호 이해 결핍 등이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악화시키며 입시위주의 지식주입식 교육, 불건전한 학생서클의 증가, 교사의 학생 지도력 악화 등이 학교 교육의 불건전한 풍토를 조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근대화에 따른 산업 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은 물질적 풍요 및 여가 부족으로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 향락주의(PC, 성인오락실)와 같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 및 가치를 형성시킴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각종 문제 요인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은 여러 각도에서 접근이 가능 하지만 청소년 문제의 해결은 창조적인 여가 활동능력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즉 육체적, 정신적, 성장과정에 있어 청소년에게 체육을 통한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줌으로써 이들의 신체 및 운동 능력의 발달, 공격적 성향의 해소, 건전한 사회적 성격의 형성, 공동체 의식의 함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체육활동은 청소년 체육활동보다 전문 체육에 치중해 전개되어 왔기 때문에 체육활동을 선수라고 하는 특수한 계층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선수는 운동만 하고 학생은 관람만 하게 되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져왔다.

이제 우리나라도 도시화, 근대화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이에 따라 생활수준이 전반적으로 현격하게 높아지고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주일 수업이 시행되면서 수업이 없는 토요일이 쉴 토요일로 바뀌게 됨으로써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체육활동이 높아 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체육활동 즉 체육의 생활화 하는 것이 더욱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체육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계기로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한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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