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수해복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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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수해복구활동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1.08.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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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에 지난 9일 내린 집중호우(최고 211mm)로 제방유실, 주택 및 농경지 침수, 양어장 침수 등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순창군 공무원 및 동계자율방재단원이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복구활동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내린 비로 인해 순창군 피해액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포함 22억5천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후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쌍치면과 섬진강 방류로 인한 동계면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두 지역에 대한 복구활동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순창군청 직원 30명과 동계면 자율방재단 40여명 등 70여명은 16일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을 찾아 장구목 섬진강변의 쓰레기수거 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장구목은 섬진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기가 높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호우로 쓰레기더미가 가득 쌓여 작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 같은날 군청 직원 70여명도 쌍치면 중안마을과 오룡마을, 피노마을 등 5개마을을 찾아 굴삭기와 톤백을 이용해 블루베리 재배지 방조망 철거, 비닐하우스 철거, 소하천 응급복구작업, 복분자 밭 토사제거 작업을 펼쳤다.

군 기획재정실 최영세(35)씨는 “이번 비로 연로하신 농민들에게 시름을 안겨줘 안타깝다. 우리의 작은 도움이 농민들에게 힘이 된다면 언제든지 달려와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동계, 쌍치면 지역뿐 아니라 오는 18일까지 수해피해가 큰 읍면지역 위주로 지속적인 수해복구 작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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