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지난 9일 내린 집중호우(최고 211mm)로 제방유실, 주택 및 농경지 침수, 양어장 침수 등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순창군 공무원 및 동계자율방재단원이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복구활동을 펼쳤다.
특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쌍치면과 섬진강 방류로 인한 동계면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두 지역에 대한 복구활동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순창군청 직원 30명과 동계면 자율방재단 40여명 등 70여명은 16일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을 찾아 장구목 섬진강변의 쓰레기수거 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같은날 군청 직원 70여명도 쌍치면 중안마을과 오룡마을, 피노마을 등 5개마을을 찾아 굴삭기와 톤백을 이용해 블루베리 재배지 방조망 철거, 비닐하우스 철거, 소하천 응급복구작업, 복분자 밭 토사제거 작업을 펼쳤다.
군 기획재정실 최영세(35)씨는 “이번 비로 연로하신 농민들에게 시름을 안겨줘 안타깝다. 우리의 작은 도움이 농민들에게 힘이 된다면 언제든지 달려와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동계, 쌍치면 지역뿐 아니라 오는 18일까지 수해피해가 큰 읍면지역 위주로 지속적인 수해복구 작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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