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LAMParasite팀, ‘2024 X-Corps Plus Festival’서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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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LAMParasite팀, ‘2024 X-Corps Plus Festival’서 최우수상 수상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4.12.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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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수산생명의학과 해양기생충학연구실의 LAMParasite팀 (김영욱, 노시은, 송태성, 이동현, 지도교수 박경일)이 지난달 26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4 X-Corps Plus Festival’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실전문제연구단협의회가 주관하는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의 연구성과 발표회로, 이공계 대학생들이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며 첨단 기술의 실무 적용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에서 36개 팀이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대학교 LAMParasite팀은 교내 성과발표회를 통과해 전국대회에 진출한 후, 국내 최대 양식 수산물인 넙치의 주요 질병 중 하나인 스쿠티카병의 조기 진단 기술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LAMP(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빠르고 정밀하게 스쿠티카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어류 폐사율을 낮추고 어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기술은 어민들이 양식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장 적용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해당 연구 주제는 제주도 양식 어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박경일 교수는 “양식 어류 폐사의 주요 원인인 기생충성 질병은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대량 폐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감염 고리 차단, 백신 및 면역 증강제 개발을 통한 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고수온 등 환경 악화가 기생충성 질병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폐사를 가속화하는 만큼, 신속 진단 기술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한편, 군산대 해양기생충학연구실은 향후에도 어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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