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생활습관병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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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생활습관병 시리즈 1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8.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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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충환 과장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불치의 병은 없다. 다만 불치의 생활 이 있을 뿐이다.

성인병은 대부분 흡연과 과식, 과음, 운동 부 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반복에 의해 발생된다.

종전의 성인병 대신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일련의 질병군을 소개하며 그 예 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생활습관병? / 비만이 국가적 골치덩이가 된 것은 미국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다. 비만이 개인적 건강문 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문제가 되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이 늘어나고, 일명 성인병으로 불리는 고혈압, 고지혈증, 암, 심장병 발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로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각종 질환들이 비만을 근본으로 발생을 하며, 평소 생활습관에서 비롯됨에 초점을 맞추어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이미 성인병을 생활 습관병으로 개칭한지 오래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생활습성질환', 영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관련병', 독일에서는 '문명병', 스웨덴에서는 '유복병'이라고 해서 영양과잉 시대에 사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경고해 왔다.

사실 생활 습관병은 병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공적인 병원체라 할 수 있는 환경과 생활양식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불치의 병은 없다. 다만 불치의 생활이 있을 뿐이다.

생활습관병이란? / 생활습관병은 환경 및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콜레스테롤(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장병, 뇌졸중, 골다공증, 만성폐질환, 만성위장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말한다.

생활습관병의 원인은? / 생활습관병의 원인은 환경오염과 담배, 술,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핵심으로 손꼽힙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그 원인을 없애주는 방법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이 한국인 4대 사망원인, 한국 40대 남성의 사망률은 세계 1위며 이중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습관병의 특징은?
- 유전적인 체질과 환경 인자인 스트레스, 비만 등이 결합되면 발생
- 서서히 발병하고 초기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음
- 40~50대에 가장 많이 발병
-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예방하면 극복 가능
- 하나의 질병이 아닌 질환군으로 인식 (병이 중복되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생활습관병의 예방은?
생활습관병 예방은 1차적으로 식생활과 운동, 휴식간의 균형을 들 수 있다. 좋은 생활 식습관은 심혈관 질환을 40%가량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이 함께 한다면 80%까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의 경우 개인별 편차가 크지만,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수영 등)을 하루 20분 이상, 주 2회 이상 할 것을 전문가들이 권장한다.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과 당뇨병을 30%, 심장병을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습관병 예방수칙 /

1. 가공식품, 염장식품, 탄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2.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하루 5번 이상 먹고, 곡물섭취를 늘린다.
3.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먹고, 콩과 생선 섭취를 늘리고,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선택한다.
4.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적당히 견과류를 섭취한다.
5.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6. 과음을 피한다.
7.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8. 하루 30분 이상 매일 걷는다.
9. 적절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긴다.
10. 매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다.
11. 안전제일을 생활화한다. 안전벨트, 운동 보호구 등으로 관절 등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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