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정보화마을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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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정보화마을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 박상민
  • 승인 2011.07.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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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 결혼이주 여성들이 화상으로 고향 가족들과 화상상봉을 할 수 있게 됐다.
26일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이 화상상봉을 통해 고향의 가족들과 반가운 소식을 나누었다.


남원시 대산면 운교마을정보센터는 26일 판티안띠엔씨(홍민/32세, 남원시 도통동)가 베트남 하우탄 마을에 거주하는 가족과 화상상봉시스템을 통해 상봉했다.

이번 화상상봉은 KT남원지사 김남연 팀장이 정보 인프라가 부족한 베트남 판티안띠엔씨 친정집을 직접 방문해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 이루어졌고, Global & Enterprise부문 전북법인사업단(단장 신판식)에서 PC와 웹카메라를 무료로 기증했다.

판티안띠엔씨는 “평소에는 친정식구와 전화통화만 하다가 큰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한국으로 시집와서 베트남에 살고 있는 가족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가족들을 보니 정말 힘이 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원시 대산면 운교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는 남원시 정보화마을 중에서도 구름다리 박꽃마을이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많은 결혼 이주여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원에 거주하고 있는 동남아지역 결혼 이주여성은 베트남 99명, 중국 95명, 필리핀 71명, 기타 100명 등 총 365명이다.

한편 남원시는 앞으로 화상상봉을 희망할 경우 관내 3개의 정보화마을에서 자유롭게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으며 베트남ㆍ중국ㆍ태국ㆍ필리핀 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국가에서 화상상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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