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찰은 안전모 미착용에 민감하게 반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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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찰은 안전모 미착용에 민감하게 반응할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5.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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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 경장 지창용

 

코로나로 인해 급증한 배달문화로 거리에 배달 오토바이의 수가 급증하였고, 빠른 배달을 원하는 수요자들에 의해 이륜차의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이륜차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2.4%이며 이는 승용차 사고 사망률인 0.9%의 약 3배가 되는 수치이다.

누군가는 이륜차가 당연히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륜차의 신체 부위별 사망원인은 머리가 67.1%로 가장 높았으며, 이륜차 운전자가 안전모를 미착용할 경우 사망률은 6.4%로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의 사망률 2.1%보다 약 세배가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올해부터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사망률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이 안전모 미착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올해 창설된 기동순찰대의 다양한 업무 중에 교통법규위반 단속도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단속 건수에도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비중이 상당하다. 이는 단속이 목적이 아닌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에 대한 노력이기도 하며 단속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함으로써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
사고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하지만 이륜차 운전자가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며, 경찰도 꾸준한 홍보 활동과 단속을 병행하며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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