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협력 더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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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간 협력 더욱 강화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7.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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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모기업에 납품거래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거래기업과의 거래조건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분위가 고조되고 있다.

거래 모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협력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높았는데,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중소기업이 중소기업 간 납품의 경우는 이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거래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모기업과의 거래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도 기업규모에 따라 다소 달랐는데, 대기업 거래 중소기업은 원자재가격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납품단가에 대해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원자재가격을 반영하지 않았고 납품단가에 대한 가격을 내리라는 것이다. 여기에 장기어음결재와 납기, 물량 등 계약조건을 변경하기 일쑤여서다.

납품거래시 지원·협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경우보다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덜했다. 이런 경우는 대-중소기업간 거래가 중소기업간 거래보다 지원·협력관계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들 기업 간에 지원·협력 분야로는 우선먼저 자금문제와 연구개발, 이어 생산, 경영관리, 판매 순이라고 한다.

협력 중소기업이 모기업에게 바라는 지원·협력 분야로는 자금이 가장 많을 것이다. 또한 납품거래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 어느 곳과의 거래에 더 큰 애로를 느끼는지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훨씬 많아 대기업들의 반성이 좀 더 필요하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중소기업간 거래관계에 대해 도움이 된다는 여론보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다소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세제지원이나 자금지원, 협력촉진을 위한 상생문화 조성 등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기업 간 거래·협력관계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중소기업간, 중소기업간 거래관계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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