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서거석 총장, 몽골 대통령 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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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서거석 총장, 몽골 대통령 훈장 수훈
  • 엄범희
  • 승인 2009.09.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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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총장님께서 우리 몽골 정부와 대학들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그 마음을 몽골정부 훈장에 새겨드립니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이 그간 몽골과의 지속적인 교육협력과 지원 등의 공로로 몽골 정부 훈장을 받았다.


18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첸궁 정책자문관이 전북대를 방문,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친선훈장을 전달했다.

서 총장이 몽골 대통령의 친선 훈장을 받게 된 것은 지난 수년 간 전북대가 몽골 주요 대학들과 국제복수학위제(IDDP ; International Dual Degree Program)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육협력과 몽골 대학들의 발전을 위한 지원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서 총장은 지난 2007년 몽골 정부의 요청으로 몽골을 직접 방문해 몽골국립대학교,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 몽골국립농업대학교, 울란바타르대학교 등 주요 4개 대학과 복수학위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복수학위제를 통한 학점 교류 뿐 아니라 교직원 및 학생 교환, 학술정보 교환,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등도 현재까지 활발하고 실질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몽골 정부가 추천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전북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 현재까지 82명의 학부와 대학원생들이 전북대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몽골 정부가 몽골국립 5개 대학에 전자도서관(e-Library) 구축을 위한 자문 요청을 받고, 전북대는 즉시 ‘e-Library컨설팅 팀’을 구성, 전문가를 몽골로 직접 파견해 20여 년간의 전북대 전자도서관 구축 노하우를 전수했고, 이 대학들의 도서관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북대 도서관을 벤치마킹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몽골 과학기술대에 나노분야 전공교수 2명을 파견해 대학 간 나노기술 연구 및 개발 분야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이 대학 교수 2명을 나노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전북대에서 유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밖에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몽골 학생에 대해 지난해부터 한국어 교육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많은 몽골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 대학이 그간 몽골의 대학들과 긴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에 대해 이렇게 몽골 대통령 훈장까지 받게 된 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몽골 대학들의 선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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