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대강사업 반드시 해야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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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사업 반드시 해야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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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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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러한 사업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시대에 반드시 해야 하는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난 시절 개발과 산업화 기간 동안 각종 오염에 시달리며 제대로 숨 쉬지 못했던 낙동강을 이제 우리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살아있는 하천으로 되살려 놔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저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마디 말을 한적 없는데 그들은 그 일에 대해서 문의를 하고, 사람을 보낼 테니 어떻게 개발하는지, 4대강을 어떻게 살리는지 한번 보게 해 달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UNEP는 유엔환경기구에서는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것(4대강 살리기 사업)을 인정했다"며 "이러한 4대강(사업)을 통해서 물을 저장하는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물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정부에서 발표한 미소금융사업은 신용도가 낮아서 은행거래를 할 수 없고 신용보증기금에도 갈 수 없는 매우 신용이 낮은,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고 재래시장에서 점포를 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담보 없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라고 설명하고, "이제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2조원을 출연해서 어려운 서민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역사적으로 한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은 스스로 일어서려고 하는, 일어서려고 해도 힘이 드는 그러한 서민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아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들이 뿌리 내린다면, 그래도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고, 그래도 막막하고 어디 가서 뭘 해 보기도 힘든 분들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반세기 전 우리는 625 전쟁의 상처로 고통받고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가 안되는 빈곤 속에서 외국의 원조를 받아야 했던 작고 가난한 나라였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빈곤에서 해방됐고 근대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잘 살아 보자'는 구호아래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하면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 모두에게 심어줬다"며 "그 결구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외국 사람들은 우리의 성취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렀지만 그 속에는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고 치하하고, "작년까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국가 등 74개국 4만7000명의 외국인이 새마을 운동을 배우고 돌아가는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은 이제 선진화를 목표로 하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정신"이라며 "이제 새마을 운동은 선진화 운동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이 산업화를 앞당겼듯 이제 녹색화를 앞당기는데 또 한 번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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