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화동에 장애인화장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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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평화동에 장애인화장실 설치
  • 엄범희
  • 승인 2009.09.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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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시설-자연채광형…장애인 편익증진 기여

전주 남부 평화동 공원지역에도 장애인 공중화장실이 마련된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평화동 일대 남부지역 주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공중화장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중화장실은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평화보건지소 평화제1동공원 내 부지에 31.2㎡ 규모로 설치된다. 이 공원은 최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만남의 공간이자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으나 공중화장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다.

예술적 디자인을 가미한 화장실 내부에는 남녀와 장애인용을 각각 구분한 대․소변기 5면과 세면기 3면 등이 설치된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해 손쉽게 드나들 수 있는 슬라이드문을 비롯 주간에는 실내조명이 필요 없는 넓은 채광창, 은은한 불빛의 야간조명,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 경쾌한 음악의 자동음향 장치 등이 적용돼 공원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곧바로 관련부서 협의 등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공,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 공원 등 야외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모두 39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달 덕진공원에 아동을 동반한 여성들의 기저귀 교환이나 수유 등 편의를 위한 여성아동 전용 휴게화장실을 마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이번 장애인 화장실은 공원내 놀이시설 등 많은 부대시설로 인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약자나 아동, 저소득층 등 지역사회 약자들을 배려하는 사업을 지속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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